아이폰이 물에 빠지면 드라이기로 말리면 안 됩니다.
애플 공식 지침상 뜨거운 공기가 내부로 물을 밀어 넣어 손상을 일으킬 수 있어서입니다.
물에 빠졌을 때 지켜야 할 순서, 전원이 안 켜질 때 대응법, 액체 감지 경고가 뜰 때, 보증 판정(LCI)과 수리 비용 처리까지 정리합니다.
목차
- 아이폰 침수 첫 대응 — 이 순서 그대로 하세요
- 드라이기로 말리면 안 되는 이유 — 애플이 금지한 항목들
- 전원이 안 켜질 때 — 충전 30분 룰과 강제 재시작
- 액체 감지 경고가 계속 뜰 때 — 하룻밤 건조와 무선 충전
- 보증이 되나요 — LCI 판정과 수리 비용 구조
- 방수 등급별 한계 — iPhone 11은 2m, 12 이상은 6m
아이폰 침수 첫 대응 — 이 순서 그대로 하세요
| 첫 대응 | 전원 끄기 → 마른 천 닦기 → 케이스 분리 → 포트 아래 두드려 물기 제거 |
|---|---|
| 건조 | 통풍되는 곳에 최소 30분 이상 — 드라이기·압축공기·난방기기·쌀 금지 |
| 전원 안 켜질 때 | 충전기 연결 후 충전 표시까지 최소 30분 대기 → 강제 재시작 |
| 액체 감지 경고 반복 | 하룻밤(약 8시간 이상) 건조 후 재시도 — 급하면 무선 충전(MagSafe·Qi) |
| 백업 | 전원이 죽은 기기에 함부로 전원 재인가 금지 — 침수 전 iCloud·PC 백업이 유일한 답보 |
- 전원을 끕니다.
흔들지 말고 마른 천으로 겉면을 닦습니다.
- 케이스를 분리하고 케이스도 닦아 완전히 건조합니다.
- 포트가 아래를 향하게 들고 손바닥을 두드려 물기를 털어냅니다.
- 통풍되는 건조한 곳에 최소 30분 이상 둡니다.
- 30분 후 전원을 켜고 정상 작동을 확인합니다.
케이스를 분리하는 이유는 실리콘·하드케이스는 물이 박일 수 있어서입니다.
분리하지 않으면 안쪽에 물이 남아 계속 습기가 차게 됩니다.
제가 이런 상황이라면 4번에서 ’30분’을 꼬박 지키겠습니다.
조급함에 건조 시간을 생략하고 전원부터 누르기 쉬운데, 그게 손상을 키우는 길입니다.


드라이기로 말리면 안 되는 이유 — 애플이 금지한 항목들
애플 공식 지침은 물에 젖은 아이폰을 헤어드라이기로 말리지 말라고 명시합니다.
뜨거운 공기가 기기 내부로 물을 밀어 넣어 손상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금지 항목은 이 4가지입니다.
헤어드라이기 같은 뜨거운 공기, 에어더스터 같은 압축 공기, 라디에이터·난방기기 위에 두기, 쌀이나 밥통에 넣기. 뜨겁거나 압축된 공기는 내부로 물을 들이밀고, 쌀은 미세 입자가 포트로 유입될 수 있습니다.
즉 가열·가압·이물 투입 세 가지가 전부 금지이며, 대신 할 일은 마른 천 닦기와 통풍 건조가 전부입니다.

전원이 안 켜질 때 — 충전 30분 룰과 강제 재시작
전원이 안 켜지면 충전기 연결 후 충전 표시가 나타날 때까지 최소 30분 대기한 뒤 강제 재시작을 시도합니다.
애플 공식 지침상 첫 대응이 바로 이 순서입니다.
강제 재시작 방법은 모델에 따라 다릅니다.
Face ID 모델은 볼륨 위 → 볼륨 아래 → 전원 버튼을 차례로 누르고 전원 버튼을 길게 누릅니다.
홈 버튼 모델은 전원 버튼과 홈 버튼을 동시에 길게 누릅니다.
충전 표시가 나오지 않거나 강제 재시작 후에도 화면이 계속 안 켜지면 자비 수리 문제가 되므로, 서비스센터 방문 전에 보증 상태부터 확인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액체 감지 경고가 계속 뜰 때 — 하룻밤 건조와 무선 충전
경고가 반복되면 충전 포트나 케이블 접점에 액체가 남아 있다는 신호입니다.
이 경우 충전을 멈추고 포트가 아래를 향하게 들어 손바닥을 두드려 물기를 털어 낸 뒤 하룻밤 이상 건조해야 합니다.
급하게 충전이 필요하면 무선 충전(MagSafe·Qi)으로 대체할 수 있습니다.
액체 감지 경고는 유선 포트 충전 기준이므로 무선 충전은 포트 건조와 무관하게 동작합니다.
다만 이 경고는 일시적인 ‘해제 스위치’가 아니라 포트 건조를 확인하기 위한 것이므로, 무선 충전으로 넘어가더라도 포트 건조 자체는 반드시 해야 합니다.

보증이 되나요 — LCI 판정과 수리 비용 구조
아이폰 내부에는 액체 접촉 지시자(LCI)가 있어 물과 접촉하면 빨간색으로 변하고, 서비스센터는 이를 액체 손상 판정의 근거로 사용합니다.
SIM 카드 트레이 슬롯 안쪽에 LCI가 있는 모델이 많아, 트레이를 살짝 빼면 관찰할 수 있습니다.
| 구분 | 일반 보증 | AppleCare+ |
|---|---|---|
| 액체 손상(LCI 변색) | 무보증(제외) | 수수료 내고 처리 가능 |
| 수수료 | 유상 교환(리퍼 유닛) | 모델에 따라 다름 |
| 데이터 이관 | 보장되지 않음 | 보장되지 않음 |
| 청구 횟수 | — | 계약 기간 내 횟수 제한이 있음 |
액체 손상 판정 시에는 부품 수리가 아니라 유상 교환(리퍼 유닛)으로 처리되는 것이 일반적이며, 교환 시 데이터 이관이 보장되지 않습니다.
AppleCare+ 가입자는 우발적 손상(액체 포함) 보장이 있어 수수료를 내고 처리할 수 있지만, 수수료 금액은 기기 모델에 따라 다르므로 이 글에서는 특정 금액을 단정하지 않습니다.
침수 기기는 전원이 죽으면 사전 백업 없이 데이터 보존을 보장하기 어렵습니다.
이 글을 읽는 중이라도 오늘 iCloud·PC 백업을 해 두는 것, 이게 제가 이 글에서 가장 강조하고 싶은 부분입니다.
서비스센터 방문 전에는 checkcoverage.apple.com에서 보증·AppleCare+ 상태를 무료로 확인하고, Apple 지원 앱으로 사전 진단 예약을 하는 편이 좋습니다.
진단 자체는 무료입니다.
방수 등급별 한계 — iPhone 11은 2m, 12 이상은 6m
아이폰 방수 등급은 세대에 따라 다릅니다.
| 세대 | 등급 | 조건 |
|---|---|---|
| iPhone 7 (2016) | IP67 | 1m / 30분 |
| iPhone 8·11 | IP68 | 2m / 30분 |
| iPhone 12 이상(15·16 계열 포함) | IP68 | 6m / 30분 |
iPhone 12 이상 계열은 IP68로 최대 수심 6m에서 30분까지 커버하고, iPhone 11은 IP68이지만 최대 수심 2m에서 30분입니다.
iPhone 7(2016)부터 공식 방수 등급이 시작됐습니다(IP67, 1m/30분).
다만 애플은 방수 기능이 영구적이지 않으며 정상 사용 중 마모로 저하될 수 있다고 명시합니다.
또한 이 수치는 정지된 깨끗한 물 기준 실험실 조건이며, 바닷물·수영장(염소·화학물질)·주스 등은 방수 대상 외입니다.
‘신형이니 물에 넣어도 된다’는 판단은 위험합니다.
어디까지나 통제된 조건의 보조적 사양일 뿐이고, 실제 침수는 위의 대응 순서를 따르는 게 정답입니다.
저라면 드라이기 대신 ‘전원 끄기 → 포트 두드려 물기 털기 → 최소 30분, 꼬박 하룻밤’ 순서를 그대로 지키겠습니다.
이유는 뜨거운 바람이 내부로 물을 밀어넣어 침수 피해를 키울 수 있고, 공식 권장 건조 시간(최소 30분~1일)을 지키는 쪽이 결국 가장 빠르기 때문입니다.

👉 애플 공식 젖은 iPhone 대처법(드라이기·압축공기 금지 항목 정리)
👉 국내 침수 판정(LCI 기반 보증 제외) 사례 정리
함께 보면 좋은 글
참고 자료
- 젖은 충전 경고 · 30분 대기 · 쌀·열원·압축공기 금지 (support.apple.com)
- LCI가 빨간색이면 액체 접촉 확인, 무보증 판정 근거 (support.apple.com)
- AppleCare+는 우발적 손상(액체 포함) 보장, 수수료 있음 — 모델별 금액은 동적 페이지로 미확인 (support.apple.com)
아이폰 침수 대응 요약 — 애플 공식 기준
- 전원 끄기 → 마른 천 닦기 → 케이스 분리 → 포트 아래 두드려 물기 제거 → 최소 30분 통풍 건조
- 헤어드라이기·압축공기·난방기기·쌀(밥통) 모두 금지 — 내부로 물을 밀어 넣거나 이물이 유입됨
- 전원 안 켜질 때: 충전기 연결 후 충전 표시까지 최소 30분 대기 → 강제 재시작(Face ID형: 볼륨↑→볼륨↓→전원 길게 / 홈 버튼형: 전원+홈 동시 길게)
- 액체 감지 경고 반복: 하룻밤(약 8시간 이상) 건조 후 재시도 — 급하면 무선 충전(MagSafe·Qi) 대체
- LCI(액체 접촉 지시자)가 빨갛게 변하면 무보증 판정 — 방문 전 checkcoverage.apple.com에서 보증 상태 무료 확인
자주 묻는 질문
Q. 아이폰 물에 빠졌는데 드라이기로 말려도 되나요?
안 됩니다. 애플 공식 지침상 헤어드라이기의 뜨거운 공기가 내부로 물을 밀어 넣어 손상을 일으킬 수 있어 금지 항목입니다. 에어더스터(압축공기)·난방기기 위에 놓기·쌀 보관도 모두 금지입니다.
Q. 아이폰 침수 후 전원이 안 켜질 때 어떻게 하나요?
충전기 연결 후 충전 표시가 나타날 때까지 최소 30분 대기한 뒤 강제 재시작을 합니다. Face ID 모델은 볼륨 위 → 볼륨 아래 → 전원 버튼 길게, 홈 버튼 모델은 전원+홈 동시 길게입니다.
Q. 아이폰 침수 보증 되나요?
Apple 보증은 액체 접촉 손상을 보장하지 않습니다. 내부 액체 접촉 지시자(LCI)가 빨갛게 변하면 무보증 판정으로 전액 자비가 됩니다. AppleCare+ 가입자는 우발적 손상 보장으로 수수료 처리가 가능합니다.
Q. 아이폰 물에 빠진 후 쌀에 넣어도 되나요?
애플 공식은 쌀 보관 방법을 권장하지 않습니다. 미세 입자가 포트로 유입될 수 있어, 마른 천으로 닦고 통풍되는 곳에서 건조하는 공식 지침을 따르는 게 안전합니다.
Q. AppleCare+ 액체 손상 수수료는 얼마인가요?
우발적 손상(액체 포함) 수수료는 기기 모델에 따라 다릅니다. 애플 공식 페이지가 모델 선택형 동적 표로 제공하고 있어, 이 글에서는 특정 금액을 단정하지 않고 공식 페이지에서 기기를 선택해 확인하는 방법만 안내합니다.
이런 물건을 볼 때 제가 먼저 확인하는 건 ‘드라이기 같은 편법이 보증·수리 판정에 어떤 흔적(LCI)을 남기고, 그 결과 내 돈이 얼마나 나오는가’입니다. 저라면 드라이기 대신 ‘전원 끄기 → 포트 두드려 물기 털기 → 최소 30분, 꼬박 하룻밤’ 순서를 그대로 지키고, 그 사이 급한 충전은 무선으로 넘깁니다 — 시간은 아끼지 못해도 LCI 무보증 판정으로 전액 자비가 나오는 것보다 싸니까.
표지 사진: IPhone Internals by Tyler Love from San Francisco, United States — CC BY-SA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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